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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캐슬 미드필더 티오테, 중국팀에서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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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다. 또 하나의 축구 스타가 훈련 도중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 소속 기자 팀 헤이그(Tim Hague)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전 뉴캐슬 출신 미드필더 셰이트 티오테(30, 베이징 쿵쿠)가 5일 오후 훈련 도중 심장 마비로 의식을 잃었다. 그는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아직 베이징 구단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티오테는 2005년 벨기에의 명문 RSC 안더레흐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여러 팀을 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2010년부터 2017년 1월까지 뉴캐슬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EPL 이적 이후 티오테는 강인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키핑 능력도 좋아 공을 지키며 제한된 영역에서의 볼배급이 가능해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을 가진 요앙 카바예와 뉴캐슬의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티오테는 차량 불법개조, 면허증 위조 등 다양한 사건으로 경찰서를 드나들면 뉴캐슬 구단과 팬의 속을 태웠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운동 능력이 저하된 모습으로 많은 우려를 샀다. 

결국 그는 뉴캐슬의 강등 이후 팀 전력에서 배제됐다. 티오테는 지난 2월 7일 중국 2부리그 갑급리그 팀인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티오테는 중국 리그에서 천천히 폼을 끌어올리며 훈련에 매진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비보로 축구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간은 팀 헤이그 트위터 캡처. 아래는 티오테를 추모하는 아스날 헥토르 베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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