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치오, 인자기 감독과 3년 계약 체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08 05: 57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가 시모네 인자기(41)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치오는 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2020년까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레전드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의 친동생인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라치오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전설이다. 라치오 유소년팀과 U-19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인자기 감독은 지난 시즌 라치오의 이탈리아 세리에A 5위를 이끌며 다음 시즌 유럽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안겼다. 또한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대회) 준우승도 차지했다.
인자기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라치오와 재계약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우리는 다음 시즌 대단한 성과를 이루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인자기 감독은 지난해 4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대신해 사령탑에 올랐지만 7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비엘사 감독이 이틀 만에 사임하면서 라치오와 연을 이어왔다./dolyng@osen.co.kr
[사진] 라치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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