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위닝 3점포' GSW, 2시즌 만의 챔프 복귀 '-1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8 14: 5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두 시즌만의 챔피언 복귀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7 NBA 파이널’ 3차전 클래블랜드 캐벌리언즈와의 경기에서 118-11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먼저 잡아낸 뒤 3차전까지 거머쥔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지난 2014-2015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따낸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3쿼터부터 클리블랜드에 흐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꺾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15초 전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케빈 듀란트가 ‘하드 캐리’했다. 듀란트는 풀업 점퍼를 성공시키며 111-1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을 앞세운 수비를 빡박하게 하면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차단했다.
52.5초 전, 클리블랜드 카일 코버가 좌측 코너에서 3점슛을 놓치면서 골든스테이트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듀란트가 직접 코트를 넘었고, 코트를 넘자마자 3점 슛을 쏘아 올렸고, 이는 깨끗하게 골망을 갈랐다.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종료 45.3초를 남기고 114-113으로 역전을 하는 순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급해졌다. 카이리 어빙이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놓쳤고,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코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듀란트가 모두 성공시키며 116-113으로 벌어졌다. 클리블랜드가 이후 반격을 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턴오버를 범했고 스테판 커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케빈 듀란트는 위닝 3점포 포함해 31득점(3점슛 4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클레이 탐슨이 30득점(3점슛 6개)로 지원 사격했다. 스테판 커리 역시 26득점(3점슛 5개)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39득점(3점슛 4개)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카이리 어빙 역시 38득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뒷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이널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될 4차전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