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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재계약 불발? 맨유, 공격수 보강에 사활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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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9번은 누가 될 것인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유의 재계약 가능성이 낮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자체 정보망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재계약 건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넘어온 이후 맹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기여했다.  

문제는 부상.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부상으로 인해 그가 맨유의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파 8강 안더레흐트와 2차전 추가시간에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을 다쳤다. 오른쪽 다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른쪽 무릎 인대 손상이 확인되어 최소 2018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판명됐다. 이브라히모비치 본인은 빠른 재활을 자신하고 있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시즌전 계획에 포함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아쉬운 득점력으로 리그 38경기에서 15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인 루니,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샬 등 공격수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그나마 유스 출신 마커스 래쉬포드가 자리 잡지 않았으면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 이후 맨유는 그대로 무너질 뻔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으로 맨유 입장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가 확정된 맨유 입장에서는 주전 공격수 보강이 절실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재계약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와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FC)에도 구애를 보내고 있지만, 상대 구단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할 ‘거물’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이번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 유무가 맨유의 다음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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