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2골-1도움' 호날두 앞세워 라트비아 3-0 제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10 07: 5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1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라트비아의 스콘토 경기장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6차전에서 호날두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3-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승점15점)은 조 1위 스위스를(승점 18점) 바짝 추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호날두가 맹활약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국대에서도 빛났다. 호날두는 전반 41분 상대 수비를 뚫고 선제골이나 이날의 결승골을 뽑았다. 특유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호날구는 후반 18분 쐐기골을 뽑았다. 교체 투입된 리카르도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이를 침착하게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 앞에 리트비아 수비진은 무기력했다. 결국 후반 22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앤드류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은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포르투갈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유벤투스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이러한 호날두의 결정력은 포르투갈의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17일 개막하는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은 멕시코, 러시아, 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호날두가 또 다른 우승컵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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