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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40점+르브론 트리플더블' CLE, GSW에 완승…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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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가 기사회생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4차전에서 137-116으로 완파하고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1승3패를 만들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 플레이오프 15연승이 중단됐고, 우승 기회를 다음 으로 넘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3차전까지 애를 먹었던 3점포가 완전히 폭발했다. 총 24개의 3점포를 꽂아넣었고 3점슛 성공률 53.3%를 기록했다. 중심에는 카이리 어빙이 있었다. 어빙은 40점(3점슛 7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3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활약했다. 케빈 러브도 23점(3점슛 6개)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가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 진영을 폭격했다. 전반의 기세는 완전히 클리블랜드 쪽이었다. J.R. 스미스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케빈 러브는 내외곽을 오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트리스탄 탐슨 역시 장기인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따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역시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였다. 3차전 슛 감각이 썩 좋지 않았던 어빙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해 28득점을 올렸다. 제임스 역시 22득점을 올렸고 공격을 조율하면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 선수들이 전투력을 발휘한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49점을 폭발시키며 파이널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수비 역시 탄탄히 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 효율성을 높였다. 턴오버는 4개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86-68, 18점 차이로 압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스테판 커리가 전반에 6점에 묶였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클리블랜드의 신경전에 휘말리면서 평정심을 잃었다. 실책도 거푸 나왔다. 골든스테이트의 템포가 나오지 않았다. 케빈 듀란트가 22점을 올렸고 전반 종료 버저와 동시에 3점포를 곶아넣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풀업 점퍼와 그린의 컷인, 클레이 탐슨의 3점포로 부지런히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도 케빈 러브의 3점포 두 방과 어빙의 점퍼, 여기에 제임스의 원맨 앨리웁까지. 추격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듀란트가 덩크와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올렸고,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여기에 커리 역시 3쿼터 막판에 재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점수를 따냈다. 그 사이 클리블랜드는 야투가 림을 빗나갔고, 턴오버도 속출했다. 전반과 같은 짜임새가 없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벤치 멤버들이 막판 힘을 냈다. 데론 윌리엄스의 레이업과 카일 코버와 데론 윌리엄스, 그리고 제임스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3쿼터를 115-96, 19점 차를 유지했다.

승부의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패트릭 맥카우와 클레이 탐슨의 3점포 두 방으로 거세게 추격했다. 데이빗 웨스트도 골밑에서 분전하며 102-115, 13점 차까지 줄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구세주였다. 3점포와 플로터를 연달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클리블랜드는 분위기를 탔다. 리차드 제퍼슨의 컷인과 제임스의 풀업 점퍼로 흐름을 되돌렸고,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듀란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골든스테이트 커리의 감각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승기를 굳혔다. 이날 완전히 폭발한 3점포가 원동력이었다. 스미스와 어빙이 연속 3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올 시즌 파이널 첫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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