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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돌풍' 내시빌 넘고 통산 5번째 스탠리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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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피츠버그가 통산 5번째 스탠리컵 정상에 등극했다.

피츠버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서 패르틱 호른퀴스트-칼 해글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통산 5번째(1991, 1992, 2009, 2016, 2017)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NHL은 리그 참가팀서 30개이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까지 16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리그 2연패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스탠리컵 2연패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997-1998시즌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차지한 뒤 20년만의 2연패다.

그리고 피츠버그는 지난 1990-1991, 1991-1992 시즌 2연속 스탠리컵 정상에 오른 뒤 다시 2번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1967년 창단한 피츠버그는 50주년 기념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기쁨을 누렸다.

비록 6차전서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예브게니 말킨과 시드니 크로스비는 2009, 2016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3차례 스탠리컵 우승을 합작하며 자신들의 세계임을 증명했다.

1, 2차전을 연달아 따낸 피츠버그의 2연패는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내시빌의 반격이 시작됐다. 안정된 골리를 바탕으로 수비가 강력한 내시빌은 피츠버그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그 결과 2연승을 챙기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적지에서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반전 기회를 엿봤다. 특히 내시빌의 주전 골리 페카 리네를 경기 초반 공략에 성공, 승리를 챙기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6차전 경기는 더욱 대단했다. 승리를 원하는 양팀은 치열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1피리어드서 피츠버그와 내시빌은 각각 9개와 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2 피리어드서는 13개와 11개였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내시빌은 페이스 오프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피츠버그에 우위를 선보이지 못했다.

치열하던 승부는 3피리어드 막판 결정됐다. 피츠버그의 우승이었다. 3피리어드 18분 24초 패트릭 호른퀴스트는 피츠버그의 5번째 우승을 이끄는 결승포를 터트렸다. 또 피츠버그는 19분 46초 칼 해글린에 엠티넷 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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