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MVP’ 듀런트, “우승 위해 이적...아주 행복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3 13: 20

우승을 위해 이적한 케빈 듀런트(29, 골든스테이트)의 결정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파이널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9-120으로 꺾었다. 4승 1패로 우승한 골든스테이트는 2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듀런트는 3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르브론 제임스(41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의 활약을 눌렀다. 듀런트는 경기 후 생애 최초 ‘빌 러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경기 후 소감.
케빈 듀런트
▲ 드디어 우승을 했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팬들의 성원 덕분이다. 그래서 우승하고자 했다. 정말 대단한 팬들이다. 오늘 아주 좋은 밤을 보냈다. 우승할 수 있어 감사하다.
▲ 어렵게 이적을 결정했고,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좋은 커뮤니티와 경기장, 좋은 팬들이 있다. 이런 팀에 소속돼 아주 행복하다.
▲ 어머니와 포옹하며 감격에 젖었다.
전에도 말했듯이 8년 만에 우리가 해냈다.
스테판 커리
▲ 작년에 패하고 (파이널에서 약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어떻게 견뎠나
우리는 경험에서 배웠다. 이런 무대에서 3년 연속 서게 돼 영광이었다. 우리 팬과 구단 가족들이 있기에 좋았다. 우리가 이룬 것에 대해 행복하다.
▲ 안드레 이궈달라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열심히 수비를 하고 3점슛을 넣었다. 누구나 이렇게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안드레는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빨리 안드레와 골프를 치러 가고 싶다.
클레이 탐슨
▲ 2번째 우승 축하한다. 러브, 어빙, 르브론을 다 잘 막았다. 어떻게 가능했나?
난 최고의 팀에 있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수비하는 것도 쉬웠다. 팀의 노력이다.
▲ 효율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나뿐 아니라 듀런트 같은 좋은 선수와 뛰기 때문이다. 다 같이 노력한 결과다. 우승을 위해 다들 희생하고 조직력을 다졌을 뿐이다.
드레이먼드 그린
▲ 승리를 위한 열정을 쏟아 성공한 비결은?
작년처럼 좌절할 수 없었다. 만능키 듀런트가 왔고, 우리가 이겼다. 우리는 다시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이제 라커룸에 가서 샴페인을 터트리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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