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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나온만큼 완성도 높게” 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의 출사표 

[OSEN=고양, 강희수 기자] “늦게 나온 만큼 좀더 세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준비했다.” 현대자동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KONA)’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한 말이다. 소형 SUV 시장이 한창 무르익은 시점에 제품을 만들어 내지만 그 만큼 공을 더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또 이런 말도 했다. “국내에도 이미 좋은 소형 SUV 상품이 많지만 뭔가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족함을 꽉 채울 소형 SUV의 완성판을 이번에 내놓게 됐다”고 ‘코나’를 소개했다.

코나가 등장하기 이전의 우리나라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의 트랙스가 나눠 갖고 있었다. 여기에 ‘코나’가 가세하면 이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6년 사이에 10배 가까이나 성장했다. 2010년 48만 5,000여 대이던 것이 2016년 463만 7,000여대 규모로 커졌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은 현대자동차로 하여금 기존 세그먼트에서 단순히 크기만 줄인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코나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에서 각별히 공을 쏟게 만들었다. 이날 출시 행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만큼 전사적으로 뛰어 들었다. 현대자동차가 처한 현실이 그 만큼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형 SUV 시장에도 울림을 줘야하기 때문에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신선한 변화가 필요했다. 월드 프리미어인 만큼 외신 기자들도 100여 명 가량 초청 돼 행사를 지켜봤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코나 디자인에서 한눈에 현대자동차임을 알 수 있는 요소는 캐스케이딩 그릴 밖에 없다. 이마저 버렸다면 현대차 디자인의 DNA를 표현할 길이 없었을 수도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주간 주행등과 메인 램프를 상하로 분리한 시도다. 독보적 디자인은 아니지만 메인 램프 위쪽에 자리잡은 주간주행등을 얇고 길게 배치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소형 SUV는 차체가 작기 때문에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코나는 오히려 얇고 날카롭게 흐르는 선을 강조했다.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한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뜻하는 ‘아머(Armor)’를 여러 번 언급했다. 범퍼 가니시가 범퍼와 램프, 휠을 한꺼번에 보호하는 형태로 장착 돼 있는데, 이 디자인이 아이스하키 보호장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됐다고 한다.

실내 디자인은 넓은 개방감이 강점이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SUV의 필수 덕목인 개방감과 시야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내비게이션과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계기반)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류를 통합시켜 사용성을 높였다.

▲상위 차급의 파워트레인과 4륜 구동 시스템

‘작지만 강한’ 소형 SUV를 만들기 위해 코나는 한 차급 높은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을 기본으로 삼고 지역별 편차를 뒀다. 국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ㆍ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ㆍm를 발휘하는 1.6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조합했다.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우선 적용되고 내년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이 실린다.

사륜 구동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함께 지역별로 차등 적용 됐다.


▲작아도 안전한 차

코나는 ‘작은 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편견을 지우기 위해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확대 적용했다. 차량 구조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나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다.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자동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했다.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빠뜨리지 않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 Avoidance-Assist), 차선유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후측방 충돌 경고(BCW: Blind-spot Collision Warning)&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Rfear Cross Collision Warning) 등을 선택사양으로 넣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연결성

운전자가 주행 중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했으며,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지 않고 별도의 글라스(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코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작동 시에만 자동으로 올라오는 수직 개폐 방식이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시킬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다목적성이라는 SUV 본연의 강점을 잃지 않도록 화물 적재 공간도 신경 썼다. 약 360ℓ 수준의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입구의 높이를 낮춰 편안한 자세에서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2열 시트 풀 플랫(Full-Flat) 기능과 트렁크 플로어의 높이를 2단으로 조절할 수 있는 러기지 2단 보드로 필요시 적재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경쟁력

가격은 엔트리 트림이 2,000만 원 미만에서 시작하도록 했다. 스마트 1,895~1,925만원, 모던 2,095~2,12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 되는데 플럭스 모던 2,250~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2,710만원을 예정하고 있다.(※ 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

현대차는 14일부터 코나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말부터 예정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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