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조엘 슈마허 감독, "'배트맨과 로빈' 졸작..팬들에 미안" 사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14 10: 53

조엘 슈마허 감독이 자신의 영화 '배트맨과 로빈'을 두고 배트맨의 원작 팬들에게 다시금 사과했다.
더랩의 13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엘 슈마허 감독은 최근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7년 개봉한 '배트맨과 로빈'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앞서 그는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 개봉을 앞두고도 팬들에게 한 차례 사과를 전했던 바다.
인터뷰에서 그는 "'배트맨과 로빈' 이후 나는 내가 쓰레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치 아가를 죽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팬들에게 정말 사과한다. 나는 실망한 모든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왜냐하면 팬들에게 빚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배트맨 포에버'와 '배트맨과 로빈'은 개봉 당시 악평이 자자했으며 원작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시달렸다. 특히 '배트맨과 로빈'은 원작과 팬들을 모두 모욕했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이후 명맥이 끊겼던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다시금 부활시킨 이가 '배트맨 시리즈'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 nyc@osen.co.kr
[사진] '배트맨과 로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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