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수차례 사과"..윤손하 子 폭력논란 쟁점 3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8 06: 50

배우 윤손하가 자신의 아들이 얽힌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한 가운데 여전히 피해 아이 측과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피해 아이 측은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는 동시에 가해자가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바. 이번 폭력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쟁점 1. "폭행 여파로 병원 치료" VS "장난이었을 뿐"
SBS는 최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A군이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A군은 이불 속에서 야구 방망이, 나무 막대기, 무릎 등으로 폭행 당했다고. 이 사건 이후 A군은 강한 충격에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윤손하 측은 이 같은 보고가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고 밝히며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을 뿐이었다"며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라고 해명했다.
쟁점 2. "바디워시를 먹였다" VS "확인하는 상황에서 맛을 본 후 뱉어"
윤손하 측이 가장 억울해하는 부분이 바로 바나나 우유 모양 용기에 든 바디워시를 우유라 속여 A군에게 먹였다는 보도였다. 윤손하 측은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손하 측은 "피해 아이 부모가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것을 인정하는 진술을 포함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조사와 확인에도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었다. 수 차례 사과는 이어왔지만 아이의 엄마로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아이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절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쟁점 3. "사라진 가해자" VS "이미 수차례 사과"
SBS 뉴스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가장 크게 주목한 부분이 바로 '사라진 가해자'다. 피해자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가해를 한 이는 없고, 재벌가 손자가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 이와 함께 윤손하의 아들 역시 유명인의 아들이라 보호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윤손하는 수차례 피해 아이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이도 여의치 않자 집으로 찾아가 눈물로 사죄를 했다고. 또 학교에서의 10여차례 있었던 진술조사와 조사위원과 변호사가 동석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성실히 임했고, 그 결과 이 문제는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 상황이 아니며 해당 조치 없음의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권고사항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손하는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저의 그러한 직업이 저와 저의 아이에겐 너무나 크나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라고 유명인이라는 것을 이용해 보호받으려 했다는 지적은 절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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