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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FA 앞둔 투수들에게 던진 메세지

[OSEN=손찬익 기자] 윤성환(삼성)은 KBO리그 최고의 선발 요원으로 꼽힌다.

힘으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 그리고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통산 7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아 4승 5패(평균 자책점 3.97)에 불과하나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윤성환은 김시진 전 롯데 감독의 아성에 도전한다. 삼성의 특급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시진 전 감독은 1983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대 연속 시즌 두자릿수 승리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염경엽 SK 단장은 "윤성환은 국내 최고의 컨트롤 투수 아닌가. 쉽게 게임할 수 있는 투수다. 투수에게 기본이기도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인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뺐다 하는 능력은 단연 최고"라며 "도망가지 않는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점도 효율적인 피칭까지 가능하게 한다. 젊은 투수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는 윤성환의 성공 비결. 담배와 술은 물론 라면, 탄산음료도 안 먹은지 오래. 어느덧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됐지만 자신과의 타협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이루지 못할 건 아니다.

윤성환은 지난 주 2승을 거뒀다. 13일 포항 kt전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닝 시리즈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8일 대구 SK전서 7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한 윤성환은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타자들이 먼저 점수를 내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고 표현했다. 그 의미가 궁금했다. "내가 잘 하고 모범을 보여야 FA 투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014년 11월 삼성과 4년간 최대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윤성환. FA 모범 사례를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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