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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의 인디살롱] 아날로그 썬데이, 이카와 시윤이 전하는 설렘 바이러스

[OSEN=김관명 기자] 들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 보면 기분까지 좋아지는 뮤직비디오. 간만에 이런 곡을 만났다. 바로 오늘(19일) 발표된 아날로그 썬데이의 신곡 ‘너만 보면 그래’다. 이 곡은 네이버뮤직 앨범발매프로젝트 시즌1에서 뜨거운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곡으로 선정된 곡. 제목 그대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두 남녀의 설레는 마음과 괜한 오해를 풋풋한 노랫말에 담았다. 맞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렇게 살떨리는 그리움과 시린 사랑의 시절이 있었던 게다.

#1. 오늘따라 이상하게 자꾸 맘에 안들어 왜 그래 너 뻔한 답이 있는데도 하루종일 오답들만 말하잖아 / 너만 보면 그래 짓궂게도 장난을 쳐 살짝 나온 입술 니 표정이 귀여워 그런거야 알잖아 넌 내가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알면서 그래 / 너의 집앞이야 나와 자꾸 니가 보고싶어 이렇게 널 기다렸어 오늘 날도 좋은걸 / 너와 함께면 항상 둘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my love baby baby baby this is oh my baby baby baby

#2. 너만 보면 그래 괜히 자꾸 심술이 나 사소한 일인데 세상 얄미워 정말 이상해 나 다 알아 난 니가 얼마나 나를 좋아하는지 알아도 그래 / 너의 집앞이야 나와 자꾸 니가 보고싶어 이렇게 널 기다렸어 오늘 날도 좋은걸 너와 함께면 항상 둘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my love / baby baby baby this is oh my 내가 본 사람 중에 니가 제일 예뻐 사랑스러워 거짓말아냐 / 내 눈에는 너뿐이야 매일 니가 보고싶어 이렇게 널 기다렸어 오늘 날도 좋은걸 너와 함께면 항상 둘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my love / baby baby baby this is oh my baby baby baby 뚜루루루 내 눈에는 너만 보여 love for you 항상 둘이면 좋겠어 my love



아날로그 썬데이는 이카(신익하. 여)와 시윤(정시윤. 남)의 혼성 프로젝트 그룹. 원래 이한민, 트롬스(TROMS) 2명의 프로듀서가 객원보컬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다 이번 3번째 싱글 ‘너만 보면 그래’부터 이카와 시윤을 고정 멤버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카와 시윤 역시 아날로그 썬데이 초창기 시절부터 곡 메이킹에 참여했었다. ‘너만 보면 그래’가 공개되기 2시간여전, 이들을 [3시의 인디살롱]에서 만났다. 첫인상부터 훈훈한 선남선녀였다.

= 반갑다.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린다.

(이카) “지금까지 솔로 싱글을 4곡 발표한 이카라고 한다. 7,8년 동안 대형 기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노래에 욕심이 많아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그러다 재미있게 음악을 만들고 싶어 2014년부터 아날로그 썬데이에서 일하게 됐다. 처음에는 객원보컬을 썼는데, 첫 싱글 ‘그 봄, 니가 부른다’와 두번째 싱글 수록곡 ‘여행’은 제가 가사를 썼다. 이번 ‘너만 보면 그래’도 제가 썼다. 아, 나이는 85년생, 본명은 신익하다.”

(시윤) “87년생이고 본명은 정시윤이다. MBC 일일드라마 ‘보석비빔밥’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고 KBS 드라마 ‘드림하이’, 김진표의 뮤직비디오 등에도 출연했다. 얼굴이 알려지게 된 것은 LG 오즈 CF를 통해서다. 음악도 좋아해서 4,5년 전 일본에서 ‘지후’라는 예명으로 솔로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한국에 돌아와 음악 하는 형들과 함께 아날로그 썬데이를 하게 됐다.”


= 아날로그 썬데이의 이한민 프로듀서와는 어떤 인연인가.

(이카) “저보다 10살 정도 많은 분으로 바다 선배의 프로듀서로 활동하셨다. 제 솔로 앨범도 이한민 프로듀서의 회사에서 나왔다.”

= 아날로그 썬데이(Analogue Sunday), 그룹 이름이 특이하다.

(이카) “이 이름도 제가 지었다(웃음). 처음부터 디지털화한 음악보다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담긴 노래를 하고 싶었다. 일요일 오전이면 다들 마음이 편한데, 오후가 되면 왠지 조금 우울해지고 나른해지지 않나. 그 묘한 두 기분을 합성해서 지었다.”

= 이미 2차례 싱글을 낸 그룹인데, 네이버 앨범발매프로젝트 시즌1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시윤) “우리가 갖고 있는 감성과 추구하는 음악이 인디 쪽에 가깝다. 그래서 네이버 뮤지션리그를 자주 들르는데 그곳에 보면 일반인들이 커버곡을 많이 올린다. 사실, 종합차트 톱100보다 이 커버곡들을 더 많이 듣는 편이다. 마침 1월에 ‘너만 보면 그래’가 데모곡이 나와 가벼운 마음으로 뮤지션리그에 올리게 됐고, 조이파크, 최재만 등 평소 팬으로서 잘 알던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했길래 앨범발매프로젝트에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카) “정말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운이 좋아 선정된 것 같다.”


= 앨범발매프로젝트는 네이버뮤직이 디지털싱글 음원 제작 및 녹음, 믹싱,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앨범재킷, 홍보까지 전액 지원하는 엄청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해온 작업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시윤) “맞다. 보통 앨범은 회사에서 앨범 재킷 컨셉트와 뮤직비디오 컨셉트까지 다 정해준다. 어떻게 보면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참여해왔을 뿐이다. 그런데 이번 콜라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재킷 폰트부터 색감까지 다 우리 의견이 반영됐고, 뮤비도 기본 콘티는 있었지만 ‘통통 튀었으면 좋겠다’는 우리 의견도 많이 수렴됐다. 그래서 좀더 편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카) “재미있었다. 이렇게 많은 인력들이 고민해서 한 앨범이 나오는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 앨범 재킷이 시선을 확 잡아맨다. 아티스트 흑미 작가와는 어떻게 작업하게 됐나.

(이카) “포트폴리오 작가분들 작품을 살펴보다가 흑미 작가님 그림들에게서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발견했다. 우리 노래가 밝게 보이지만 꼭 밝기만 한 게 아니어서 우리 감성을 잘 표현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와 잘 맞을 것 같았다.”

= 왜 남자가 숨어있을까.

(시윤) “숨어있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거다(웃음).”

= 창문 모양이 다 다르다. 고양이도 눈길을 끌고.

(시윤) “여러 다른 모양의 창문이 있으면 임팩트가 생길 것 같아 그렇게 요청을 드렸다. 그리고 처음에는 강아지가 재킷에 등장했었는데 이상하게 향토적이 되어버리더라(웃음). 역시 시작하는 연인들한테는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낫겠다 싶었다. 저 역시 집에서 들고양이 2마리를 입양해 4년째 키우고 있다.”


= ‘너만 보면 그래’ 처음 데모곡과 완성곡 차이가 큰가.

(이카) “가사는 변한 게 없다.”

(시윤) “사비(하이라이트) 들어가는 대목에서 건반으로 사운드적 포인트를 줬다. 연인을 만나기 직전 콩콩 거리는 심정, 심장박동을 촘촘한 건반 리듬으로 표현해봤다.”

= 뮤직비디오도 상큼하고 재기발랄하다. 깨알 디테일이 살아있는, 간만에 재미있게 본 뮤직비디오였다.

(이카) “서울 합정동의 한 복층 스튜디오에서 찍었다. 제가 예전 솔로 할 때는 다른 배우가 출연했었는데 직접 해보고 완성품을 보니 정말 ‘발연기’더라(웃음). 그렇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시윤) “콘티를 봤을 때부터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더 잘 나온 것 같다. 남자 화면은 파란색 테두리, 여자 화면은 핑크색 테두리, 이런 식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팬들도 뮤비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


= 이제 곧 음원이 공개될텐데 기분이 어떤가.

(시윤) “‘너만 보면 그래’는 객원보컬을 쓰려다 우리가 하게 된 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게 잘 돼야해’ 이런 느낌은 없다(웃음). 그저 저희 노래를 듣고 ‘아, 연애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다음곡을 뭘 준비하지, 이쪽에 가있다.”

(이카) “저도 '대박' 이런 생각은 없다. 아날로그 썬데이의 전면에 나선 만큼 예전보다 관심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 끝으로 올해 계획을 들어보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자. 수고하셨다.

(이카) “무엇보다 아날로그 썬데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시윤) “버스킹이 됐든, 소극장 공연이 됐든 ‘아썬’ 이름으로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다. 뮤지션리그나 유튜브에도 커버곡을 한달에 2번 정도 올릴 계획도 있다. 올해에는 거의 매일 작업실에서 보내야할 것 같다. 수고하셨다.”

/ kimkwmy@naver.com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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