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김영광↔신동욱, 신분 뒤바뀌었다...美친 반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0 07: 36

‘파수꾼’ 복수를 위해 신분까지 뒤바꿨을 줄이야. 김영광의 반전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극본 김수은, 박효연/연출 손형석, 박승우/제작 갤러리나인, 해피글로벌) 17, 18회에서는 파수꾼의 대장 장도한(김영광 분)의 충격적인 과거와 그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특히 장도한이 이관우(신동욱 분)의 이름을 빌려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반전이었다. 고조되어 가는 스토리와 함께 펼쳐진 반전이 긴장감을 한껏 치솟게 했다. 
이날 조수지(이시영 분)는 장도한을 파수꾼의 대장으로 의심,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도한은 조수지와 파수꾼에게 아직 자신의 계획을 공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고문한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형사를 찾는 게 먼저였기 때문. 장도한은 파수꾼에게 새로운 미션을 내렸다. ‘독사’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이 미션은 공경수(샤이니 키 분)와도 관련이 깊었다. 미션 봉투 안에 실종된 공경수의 엄마 사진도 함께 있었던 것. 이와 동시에 공경수의 사건 역시 검사장 윤승로(최무성 분)가 연관돼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엄마를 꼭 찾아야만 하는 공경수는 물론, 윤승로를 잡기 위해서도 파수꾼 팀은 함께 머리를 모았다. 
그러던 중 발견된 엄마의 실종 전 마지막 메일. 공경수의 엄마는 간첩사건과 연루돼 있었고, 증언을 하려다가 협박을 당하고 실종된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메일에서 발견된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메일에는 이관우가 자신을 장도한이라고 속여 말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두 이복형제 장도한과 이관우는 이름을 바꿔 살아가고 있던 것이었다. 장도한의 아버지는 간첩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얻어 이관우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장도한은 복수를 위해 이관우의 진짜 이름 ‘장도한’을 빌린 것이었고, 이관우는 그런 장도한의 복수를 돕고 있는 것이었다. 
메일을 본 조수지와 파수꾼은 장도한이 점점 파수꾼의 대장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조수지는 단서를 찾기 위해 장도한의 집을 뒤졌다. 그리고 그 곳에서 미션 종이를 발견, 대장의 정체에 점점 접근했다. 이후 파수꾼은 함정을 파 장도한과 이관우를 동시에 불러냈다. 정체를 발뺌하는 장도한 앞에서, 조수지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는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이날 드디어 열린 장도한의 판도라의 상자는 꽁꽁 숨겨왔던 만큼 큰 반전과 충격을 선사했다. 복수를 위해 이름까지 바꾼 장도한의 과거사는 아프고도 처절했다. 또한 간첩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한 장도한의 아버지, 이 사건에 증인으로 서 협박을 당하고 실종된 공경수의 엄마, 고문을 한 ‘독사’ 형사로 추정되는 남병재(정석용 분)와 그 배후의 인물 윤승로(최무성 분)까지. 충격적으로 얽혀 있는 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조수지의 자수 전화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는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 19,20회는 20일 화요일 밤 10시부터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파수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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