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작곡가 라이언전은 Mnet '프로듀스101'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시즌1에서 '핑거팁스', '얌얌', '크러쉬'를 작곡했고, 아이오아이의 '와타 맨'을 작업에 참여해 끈끈한 연을 이어왔다. 시즌2에서는 '나야 나'와 파이널 평가곡 '슈퍼 핫'을 작곡하며 또 한 번 히트송을 탄생시켰다. '프듀2'를 대표하는 작곡가라 해도 과언 아니다.
라이언전은 최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한 소감, 또 기억에 남는 연습생, 향후 활동 방향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라이언전과의 일문일답.
◆'얌얌', '핑거팁스', '크러쉬', '와타 맨'에 이어 '나야 나', '슈퍼 핫'까지. '프듀' 시리즈에서 없어서는 안될 작곡가가 됐다.
-동굴 속에 숨어서 그림자처럼 작곡하던 나를 꺼내준 것이 엠넷이다. 시즌1부터 대중에게 나를 알릴 수 있게 도움을 준 신형관 상무, 이세환 부장, 안준영 PD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물론 '프듀2'에서 곡을 수집해 공평한 투표를 통해 나도 정정당당하게 뽑힌 것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애착을 가져줬기에 이런 기회가 있을 수 있었다. '프듀3'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또 한 번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
◆워너원의 신곡을 작곡할 가능성은 없는 것이냐.
-물론 기회가 된다면 쓸 의향은 있다. 흔쾌히 사활을 걸겠다. 물론 YMC로부터 신곡 제안을 받은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워너원 11명의 멤버(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데뷔를 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그 절박함과 간절함을 항상 기억하며 성공하길 바란다. 윤지성도 나이가 꽤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 결과를 보였으면 한다. 데뷔했던 황민현 하성운도 초심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활을 걸고 1년 반동안 활동하길 바란다. 아, 라이관린은 타지에서 참 고생 많았다. 향수병이 있을테지만 이를 이겨내고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정말 간절했다. 돈 한 푼 없이 길에서 잠을 자며 살았다. 그래서 간절함을 잊지 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거다. 또 더러는 꿈에 다가가는 순간 교만이 생겨 어깨에 힘 들어가는 이들을 많이 봤는데 그렇게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
◆인상적인 조언이다.
-'자존감', '자존심'을 가지고 살길 바라는거다. 남에게 굴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챙겨야 한다. 겸손하되 자존심을 가지고 활동해나가길 바란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올해로 내가 작곡한 곡이 100곡을 채웠다. 이에 지금까지 번 저작권으로 나의 컴필레이션 앨범 'ENTIRE CAMPAIN'(엔타이얼 캠페인)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은 전쟁국가의 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부 기부할 것이다. 작곡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원을 하고 싶다. K팝 그룹 및 가수들을 섭외 중이다. 케이팝신이 많이 성장한만큼 기부할 때도 되지 않았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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