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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최대 규모"..'군함도', 실제 군함도 2/3 재현


[OSEN=김보라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군함도의 2/3를 재현한 최대 규모의 초대형 세트를 제작해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군함도'의 초대형 세트는 외형부터 내부까지 실제 군함도를 재현해 마치 군함도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촬영에 앞서 직접 군함도에 다녀온 류 감독은 군함도가 주는 압도적인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세트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세트는 3개월 간의 디자인 작업 기간과 약 6개월 간의 시공을 거쳐 강원도 춘천 부지 내 6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제작됐다. 군함도 답사와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실제 군함도의 2/3를 제작했고, 자료도 남아있지 않은 세부적인 공간은 영화적 설정과 콘셉트를 더해 완성됐다. 군함도의 상징이 된 지옥계단을 비롯해 일본인과 조선인의 주거 지역, 선착장과 학교 운동장, 유곽과 탄광 내외부 등 군함도의 공간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군함도 세트는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인공적인 섬의 느낌을 살리면서 수직적 형태로 건축물을 겹겹이 쌓아 올렸던 실제 군함도의 과밀한 구조를 재현했다. 군함도의 대표적인 공간인 지옥계단을 중심으로 한 근대식 아파트의 경우 상층부는 일본인의 주거지, 지하층은 조선인의 주거지로 공간만으로도 계층의 극명한 차이를 표현해냈다.

군함도 거주지역의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일본인들만이 향유할 수 있었던 여가시설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완비돼있는 공간으로 실제 일본의 거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소품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조선의 여인과 소녀들이 영문도 모른 채 향하게 되는 유곽은 화려한 외형에 비해 낙후되고 비좁은 공간으로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군함도에서 가장 주요한 공간인 탄광은 외부와 내부의 세트를 나누어 제작했는데 현재 형태가 남아 있지 않아 최대한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설정을 더해 완성된 공간이다. 극 후반 탈출 무대가 되는 주요한 공간이었기에 사전 제작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인 탄광 외부의 고층 컨베이어 벨트는 50~60여 명의 인원과 중장비가 투입돼 철제 구조물을 세우는 작업에 매달린 끝에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조선인이 12시간 이상 강제 징용되었던 탄광의 내부는 별도의 실내 세트에 만들어졌다. 특히 좁은 통로를 통해 기어들어가야만 석탄을 채취할 수 있는 개미굴은 군함도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배우들 역시 직접 들어가 석탄 채굴 작업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해저 1,000미터 깊이에 위치한 갱도의 끝 막장은 12미터의 깊은 수직 구조로 제작했다.

이렇듯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놀라운 규모와 높은 완성도의 군함도 세트로 관객들을 압도할 군함도는 조선인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올 7월 개봉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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