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보스 김수현 vs 의문男 김수현, 연기력 대잔치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0 08: 03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의 제작진이 주연 배우 김수현의 1인 2역이 담긴 스틸사진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리얼'에 김수현이 1인 2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첫 번째 스틸 속 인물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인 장태영(김수현 분)으로, 암흑가 대부 조원근(성동일 분)과 카지노 소유권을 두고 대립하는 인물이다. 어딘가를 강렬하게 응시하는 태영의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이어지는 이어지는 스틸 속 인물은 바로 카지노 자금이 부족한 조직의 보스 장태영에게 투자하겠다고 나타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이다. 투명한 가면과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을 보면 어떤 이유에서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스틸은 이 두 인물이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장면으로 데칼코마니 같은 구도에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극 중 어떤 관계를 맺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스틸만 보아도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는 장태영을 연기한 김수현은 “1인 2역을 통해 두 가지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리얼'의 전체 111회차 촬영 중 무려 101회차 촬영에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표정과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을 통해 전혀 다른 두 명의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전언. 이처럼 김수현의 열연으로 탄생한 장태영의 정체가 공개되는 가운데 모든 것을 갖게 될 진짜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얼'은 오는 28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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