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 상상 이상으로 커지면서 그 수혜자들의 규모도 커졌다. '프듀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그룹과 가수들이 수혜를 입으며 방점을 찍는데 성공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역시 뉴이스트다. 2012년 데뷔한 그들은 연이은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그룹 활동 여부까지 불투명 했던 그룹이었다. 그런 그들이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뛰어든 게 바로 '프듀2'였다. 그 결과는 성공적. 황민현은 워너원의 멤버가 됐고, 아쉽게 탈락한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는 기존 멤버 아론과 함께 다시 뉴이스트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음원, 음반차트도 역주행을 기록하며 차세대 대세 그룹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그룹 활동 자체에 희망의 불이 들어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핫샷 역시 다시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핫샷 하성운과 노태현 역시 '프듀2'를 통해 춤 노래 방면에서 두루 인상적인 활약 펼치며 실력파 이미지를 굳혔다. 하성운은 워너원으로 데뷔하며, 노태현은 기존 핫샷 멤버들과 함께 7월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이들은 최근 한 교복브랜드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며 새로운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김사무엘 역시 솔로 가수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가요계 명실상부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진두지휘하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김사무엘은 '프듀2'을 통해 춤 노래 랩 무대매너 등에서 연달아 합격점을 받으며 실력파 연습생으로 이름을 날렸다. 아쉽게 워너원으로 데뷔하진 못했으나, 용감한형제의 역대급 지원 사격 속에서 탄탄하게 솔로 데뷔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프듀2'에 출연한 연습생이 기존 그룹이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시즌1 유연정이 우주소녀 신멤버로 투입된 것과 비슷한 궤다. FNC 연습생 유회승은 19일 엔플라잉 신멤버 합류를 알리며 본격 가요계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프듀2'에서 유쾌한 입담과 거칠 것 없는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엔플라잉 신멤버로서 밴드 활동에 또 하나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장문복의 경우 다시 솔로 활동으로 돌아간다. 솔로 래퍼로 활동하다 '프듀2'를 통해 의외의 면모를 드러낸 장문복은 다시 솔로 래퍼로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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