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하차 하민호 "깊은 반성의 시간…성희롱 의혹 사실 아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0 16: 03

성희롱 논란으로 '프듀2'에서 자진하차한 하민호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민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겪었던 일련의 루머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민호는 "나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려를 끼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한다"며 "내게 관심을 가져주는 팬 응원의 달콤함을 누리려고만 했고 때로는 팬에게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NS에 올라온 글과 댓글을 읽으며 많은 분들이 입은 상처와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됐고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몇주간 잠을 이루지 못할만큼 불면증과 불안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학생 때 언어폭력, 성희롱 표현, 따돌림 주도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또 페이스북 계정을 바꿔 큐브 연습생 유선호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것도 사실관계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민호는 "그러나 이 역시 나의 잘못과 불찰로 인해 불거진 논란인만큼 안고 가야 할 책임과 대가"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매사에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 더바이브레이블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한 하민호는 과거 SNS 논란이 불거져 도중 하차, 소속사였던 더바이브레이블과도 계약 해지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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