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놀이 No' 양상문 감독, "당분간 1번 이형종 고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0 16: 28

양상문 LG 감독이 상대 좌우 선발에 따라 타순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당분간 톱타자로 우타자 이형종을 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타순 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그동안 좌완 선발에는 우타자 톱타자를, 우완 선발에는 좌타자 톱타자를 주로 기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우타자 이형종이 2군에서 힐링 타임을 갖고 온 뒤로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더불어 좌타자 김용의가 부진에 빠져 있다.

양 감독은 이날 삼성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에 맞서 선발 라인업으로 "톱타자는 우타자 이형종으로 간다. 당분간 이형종이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계획이다. 김용의가 최근 안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다 올라온 뒤로 6경기에서 타율 4할7푼8리의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김용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LG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이천웅의 테이블 세터에 박용택-양석환-채은성(또는 정성훈)의 중심 타선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한편 LG는 이날 허프가 선발 등판하고, 포수로는 유강남이 마스크를 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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