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사자와 호랑이가 한 우리에..'HERE TO STAY'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6.20 17: 34

 '레게 라이온' 스컬과 '힙합 호랑이' 타이거JK가 만났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두 아티스트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곡 안에서 스컬과 타이거JK는 발톱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힘을 뺏지만 사자는 사자고, 호랑이는 호랑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 탄생했다.
20일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컬은 이날 타이거JK와 함께 부른 신곡 ' 'HERE TO STAY' 음원을 발표했다.
신곡 'HERE TO STAY'는 진한 레게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편곡 위에 스컬이 자메이카 현지 언어인 파투아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다. 여기에 타이거JK가 조화를 이뤘다. 

'HERE TO STAY'는 해외에서의 발표 당시 큰 아쉬움이 남았던 곡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HERE TO STAY'는 스컬이 군 입대를 앞두고 해외 활동 당시 발표한 마지막 트랙이자 국내에서는 미 발표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컬은 언젠가 이 곡을 꼭 다시 발표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때의 마음가짐과 감성으로 다시 곡 작업에 열중해 지금의 곡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스컬과 타이거JK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흥미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스컬은 2007년 발표한 댄스홀 넘버 'Boom Di Boom Di'로 빌보드 핫 알앤비 힙합 싱글즈 차트 3위에 랭크되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타이거JK는 1999년 DJ 샤인과 함께 드렁큰타이거를 결성, '난 널 원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Good Life', 'Monst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힙합 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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