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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완투+홈런 3방’ 완승 SK, NC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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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홈런포를 앞세운 SK가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7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나주환 박정권 김동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SK(36승31패1무)는 두산·LG와의 3위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반면 NC(41승26패1무)는 선두 KIA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SK 선발 문승원은 9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완투승. 타선도 특유의 홈런포로 힘을 냈다. 3회 나주환 박정권의 백투백 홈런, 5회 김동엽의 솔로포를 앞세워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동엽이 2안타 2타점, 나주환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형범이 2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고 타선은 1회부터 6회까지 다섯 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단 1점을 얻지 못하며 6월 팀 타율 1위 팀의 체면을 구겼다. 이종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회 선두 정진기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최정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NC가 선두타자들이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3회에는 홈런 두 방을 묶어 5점을 뽑아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SK는 3회 선두 로맥의 2루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선발 이형범을 강판시켰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동엽이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SK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홈런은 그 다음 연속으로 터졌다. 1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좌월 3점 홈런(시즌 9호)을 쳤고, 박정권이 중월 솔로포(시즌 6호)로 뒤를 받치며 올 시즌 팀의 6번째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5회에는 김동엽이 최금강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려 리드를 7점차까지 벌렸다.

문승원이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는 SK쪽으로 기울었다. 8회 NC가 김성현의 실책으로 시작된 2사 3루 기회에서 윤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이미 SK가 승리라는 단어를 사실상 손아귀에 넣은 상황이었다. 7-1로 앞선 9회 문승원이 끝까지 마운드에 올라 한 경기를 정리했다. /skullboy@osen.co.kr

■ 데이터 박스

NC 이형범 : 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총 45구. 포심 4구(139~140㎞), 커브 1구(120㎞), 슬라이더 13구(126~131㎞), 체인지업 1구(127㎞), 투심 26구(136~141㎞)

SK 문승원 : 데뷔 후 첫 완투승.

SK 나주환-박정권 : 3회 연속타자 홈런. SK 시즌 6번째 연속타자 홈런.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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