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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8승' 롯데, 6연패 탈출…kt 5연패 늪

[OSEN=수원, 최익래 기자] 롯데가 간만에 나온 '투타 조화'로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 늪에 빠져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가 빛났다. 일주일 만에 등판한 박세웅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8승을 따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최근 여섯 경기서 승리 없이 3패.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37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속절없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43패(2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홈팀 kt는 이대형(좌익수)-이진영(우익수)-박경수(2루수)-멜 로하스(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김동욱(1루수)-김연훈(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정복이 종아리 부상으로 4주 결장. 마운드에는 고영표가 나섰다.

롯데는 손아섭(지명타자)-이우민(우익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1루수)-김문호(좌익수)-강민호(포수)-황진수(2루수)-신본기(유격수)-김민수(3루수)로 맞섰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손아섭이 지명타자. 선발투수는 박세웅이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3회 선두 신본기의 중전 안타와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신본기를 불러들였다. 바깥쪽 빠지는 공에 한 손을 놓는 기술적 스윙으로 대처했다. 이어 고영표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떨어뜨리며 피쳐 보크. 1사 2루에서 이우민의 좌전 안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공세를 이었다. 1사 1·2루서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문호와 강민호, 황진수가 3타자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더 뽑아냈다. 특히 2사 1·2루서 강민호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게 결정적이었다. 3회까지 롯데의 5-0 리드였다.


롯데는 5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번에는 호쾌한 홈런 한 방이었다. 김문호는 5-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첫 아치였다. 볼카운트 2B에서 고영표의 3구 투심(136km)이 복판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10m였다.

이어 롯데는 7회 쐐기점을 뽑았다. 2사 3루서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거듭된 2사 만루 기회, 9번 김민수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사실상 승패가 갈린 순간이었다.

롯데는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배장호(1이닝 무실점)-강동호(1이닝 무실점)-닉 애디튼(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9회 애디튼을 상대로 한 점을 쫓아간 데 만족해야 했다. /ing@osen.co.kr

■ 데이터 박스

- 롯데 시즌 30승 고지. 6연패 끝. 13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13경기 만에 한 이닝 5점 이상(3회)

- kt 5연패.

- 롯데 박세웅 : 개인 최다 시즌 8승.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 kt 고영표 : 시즌 7패.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실점. 6경기 연속 무승

- 롯데 김문호 : 시즌 첫 홈런. 고영표 상대 좌월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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