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락의 복수"..'신서유기4' 내기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0 22: 49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나영석 PD가 크게 공감할 이야기다.
20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나영석 PD가 말실수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탁구대결로 삭발을 당한 송민호가 크리링, 삼장 안재현, 저팔계 강호동, 피콜로 이수근 , 손오공 은지원, 사오정 규현까지 캐릭터가 정해졌다.

나영석 PD는 1박을 묵을 첫 번째 호텔로 베트남 국방부 직영의 아미호텔로 이동했다. 규현을 위한, 규현에 의한, 규현의 편이었던 것. 내부는 초호화로 제작비를 총동원했다고 말해 규현은 부담스러워했다.
이에 가장 먼저 나오는 사람이 꼴찌고 가장 나중에 나오는 사람이 1등이 되는 잠자리 복불복이 펼쳐졌다. 6등은 화장실이고 5등은 옷방, 4등은 책상 밑, 3등은 작은 소파, 3등은 큰 소파, 1등은 침실인 것. 멤버들은 가장 먼저 은지원의 몸을 들어 방 밖으로 내쫓았다. 결국 은지원이 욕실에 당첨됐고 나머지는 합의 끝에 자리를 정했다. 어차피 침실은 군입대를 앞둔 규현이었다.
납량특집이지만 무섭지는 않은 ‘강시특집’ 게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수제 강시팔을 끼고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돌림판에는 수세미를 비롯해 항공원, 안마의자, 문화상품권 등을 비롯해 아주 작은 비중으로 슈퍼카도 있었다.
첫 번째 미션은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부적을 때는 것, 두 번째는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 맞히기, 세 번째는 분홍색 티셔츠를 입는 것, 네 번째는 가방을 메는 것, 다섯 번째는 묘한이를 포대기로 업는 것이다. 제한시간은 100초. 한 번에 성공하면 코끼리 15바퀴를 돌고 5번 선물을 고를 수 있다. 두 번은 3번, 세 번은 1번 선물을 고를 수 있다.
멤버들은 세 번의 기회 끝에 한 번의 선택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 주자였던 송민호는 코끼리 15바퀴를 돌고도 정확하게 슈퍼카 2대를 꼽아 나영석 PD를 당황케 했다. 결국 나 PD는 드래곤볼로 협상했고 2개를 더 모으면 “‘강식당’이든 ‘꽃청춘’이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겠다. 돈보다는 우리 꿈이다”라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어 베트남 가정식 요리를 두고 네 글자 퀴즈가 펼쳐졌다. 특별히 외국의 스타 및 유명한 사람 이름 퀴즈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주어졌다. 만약 틀릴 경우 동생도 형에게 욕을 할 수 있는 야자타임으로 틀리면 비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송민호는 ‘소피’에 “아노”라고 외치며 “그냥 뭐 이것저것 하시는 분이다”고 뻔뻔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명언 퀴즈였다. 안재현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출발”이라고 답해 명불허전 뇌청순한 모습을 보였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라”,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자신 있게 맞춘 송민호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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