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닉, 본격 외관 공개... 가격대 책정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21 10: 03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의 외관이 드디어 공개됐다.
21일 기아차는 공식 SNS를 통해 다음달 월드프리미어를 펼칠 소형 SUV 스토닉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스토닉은 전면부에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배치됐다. 그리고 헤드램프가 코나만큼은 아니지만 날렵하게 처리 됐고, 안개등 디자인이 독특하게 처리 됐다.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을 제외하고는 그 동안의 기아차와는 조금 달라졌다.

또 젊고 역동적인 특성이 두드러졌다. 지붕 색상이 차체와 다른, 투톤 루프가 적용된 게 눈길을 끈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붕은 여러가지 색깔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한다. 소유자가 직접 선택해서 고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닉에 탑재되는 1.0ℓ T-GDI(터보차지 가솔린 직접분사)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ps)을 낸다. 아울러 1.25ℓ 또는 1.4ℓ 자연흡기 MPI 가솔린엔진과 함께 고효율 1.6ℓ 디젤엔진도 고를 수 있다.
VSM(자동차통합제어시스템)도 적용돼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이 기능엔 제동에 의한 토크 벡터링, 코너브레이크제어가 포함된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 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 이라며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B 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20년에는 B 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하며 결국은 C 세그먼트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당시 콘셉트카 '프로보'는 '기아차 특유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이 높게 평가받아  iF, 레드닷과 함께 독일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되는 자동차 브랜드 컨테스트(독일 디자인 협회 주관)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
스토닉은 유럽에서 3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물론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스토닉이 2만달러(약 2200만 원)대에서 가격이 책정된다면 더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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