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스누퍼-MS, 랜섬웨어 예방 위해 뭉쳤다...홍대 길거리 캠페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21 18: 13

경찰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서부경찰서(서장 최병부)는 최근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했다고 판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국민 사이버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서부‧마포‧은평‧종로경찰서 경찰관들은 서부경찰서 홍보대사 보이그룹 '스누퍼', MS 직원들과 함께 2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마포구 홍대입구 일대에 사이버 안전 지킴 캠페인 거리홍보를 진행했다. 이들은 랜섬웨어 예방 및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어깨띠를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MS에 따르면 홍대입구 근처에 사전협조를 구해 행사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작은 부스를 운영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랜섬웨어 예방수칙 5가지를 알기 쉽게 퀴즈형식으로 소개하고, MS사의 윈도우 휴지통을 본 따 만든 함에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 불필요한 정보,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 및 파일 등을 깃발로 만들어 휴지통에 던지는 투호게임을 진행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알리기 위한 방안이었다.
스누퍼는 홍대거리를 돌며 랜섬웨어 예방을 외치자 많은 대학생들 및 시민들이 반갑게 맞아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고. 부스에서는 깜짝이벤트로 스누퍼의 팬사인회가 짧게 이어지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사인지에 개별사인을 하고 팬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였다.
마지막으로 MS 직원들은 새로 출시된 윈도우 10의 보안 강점과 함께 삼성의 최신 디바이스인 갤럭시 북을 활용, 보안을 더욱 높이는 윈도우 헬로 기능(생체인증을 통한 로그인 방식)을 소개했다. 또 MS 로고가 새겨진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선착순에 한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외부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이버관련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차원의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서울 서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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