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열흘 만에 세이브 추가…STL, PIL에 7-6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22 11: 38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1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2일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1점을 헌납했으나 승리를 지키며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 이후 10일 만에 시즌 16세이브째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상승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뒷심 부족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1회 무사 만루서 마이켈 프랑코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하위 켄드릭이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오두벨 에레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0. 4회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애런 알테르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2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5회 토미 팸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6회 제드 저코의 우월 투런포와 8회 호세 마르티네스의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1사 후 토미 팸이 다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호세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2루타와 상대 보크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맷 카펜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덱스터 파울러가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상대 투수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1점을 얻었다. 6-5 역전. 이후 야디에르 몰리나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0회 캠 퍼킨스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격했으나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