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 ‘AI챗봇’ 애용자는 '30대 여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22 12: 07

 SK플래닛 11번가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디지털 컨시어지 바로’(이하 ‘챗봇 바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11번가에 따르면 ‘챗봇 바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최근까지(3월 29일~6월 20일)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30대 여성(2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남성(17.4%), 40대 남성(14.6%), 40대 여성(14.3%)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 또한 30대 여성(23.6%)과 30대 남성(23.6%)의 비중이 같았고, 이어 40대 남성(21.4%), 20대 여성(11.2%) 순으로 많았다.

11번가는 상담원이 채팅 상담을 해주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난해 8월 업계 처음 선보였다. 또 지난 3월에는 AI챗봇 기능을 접목해 사람(상담원)과 AI챗봇이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챗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챗봇을 활용하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챗봇 바로가 론칭한 이후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상담횟수는 이전 상담원들이 ‘디지털 컨시어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2016년 8월 1일~2017년 3월 28일)보다 6.6배나 뛰어올랐다. 
11번가 이용자들이 챗봇 바로에게 가장 많이 물어 본 제품군은 노트북(20.6%), 에어컨(15.1%), TV(11.3%), 공기청정기(10.8%)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추천 받아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거래액 기준)은 노트북(29%), 세탁기(24%), 청소기(10%)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구매한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260만원짜리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었다.
최근 챗봇 바로는 디지털/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모델별 최저가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가전의 모델명만 입력하면 11번가 내 최저가 상품을 즉시 찾아주는 서비스다.
또 챗봇 바로에게 추천 받은 제품 가격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최저가로 제시되는 가격과 동일한 경우, “OOO의 최저가와 동일합니다”라고 알려주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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