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1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4출루…TEX는 5-7 패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2 12: 30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5일 휴스턴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집중력을 빛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 비아지니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내 나갔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애드리안 벨트레가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3회까지 7실점을 하면서 0-7로 뒤진 가운데, 추신수가 홈런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 조이 갈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추신수가 비아지니의 93.7마일(150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홈런.
5회에는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멀티 히트를 달성한 추신수는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세번째 출루에 성공했지만,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7푼이 됐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투런 홈런 이후 5회말 인사이드 파크 홈런,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5-7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시즌 전적 35승 36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시즌 35승(36패)째를 챙겼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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