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홈런' 최정, "꾸준히 경기 나간 결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22 21: 49

SK의 간판스타 최정(30)이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꾸준히 경기에 나간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3안타(1홈런) 4타점의 대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회 터진 이날의 세 번째 안타는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 그리고 통산 25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KBO 리그 역사상 2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최정이 15번째로, 현역 선수로는 최정을 포함해 5명 뿐이다. 최정은 지난해 4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것에 이어 올해도 2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250홈런 소감에 대해 "큰 부상이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간 결과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다. 통산 기록에 대한 특별한 의식은 없다. 현 시점처럼 하던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면서 "홈런을 의식하는 타격은 아니다. 앞으로도 개수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학을 상대로 31타수 2안타에 머물렀던 최정은 이날 이재학을 상대로 두 개의 안타를 치며 천적 관계 청산에 시동을 걸었다. 최정은 이에 대해 "어차피 못 미치는거, 마음을 비웠다. 편하게 하려고 했다. 일단 하나가 맞으니 다음은 더 편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여전히 나에게는 어려운 선수"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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