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백혈병 투병 아들 위해 트로트 가수된 사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3 11: 05

연기자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이찬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또한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MBC 주말특별기획 ‘옥중화’ 촬영을 마친 직후부터 7개월간의 보컬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마친 이찬의 데뷔앨범은 가요계의 대부 태진아(JINA엔터테인먼트 회장)가 직접 음반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다.

태진아는 이찬의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는 두 곡 모두 작사와 코러스까지 직접 참여하며 후배가수 이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아들의 얘기에 노래 부를 것을 결심했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찬은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거라 믿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진아 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