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역투+피더슨 결승포' LAD, 파죽의 7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23 14: 43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에 실패했지만 팀은 7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48승2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메츠와의 4연전을 싹쓸이했다. 반면, 메츠는 시리즈 스윕을 당하면서 시즌 31승41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지만 노련하게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6회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 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결승포를 터뜨리며 팀의 연승은 이어졌다.
다저스가 1회 선제 실점했다. 류현진이 1회초 메츠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 리드오프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1회 징크스가 반복되는 순간.
그러나 다저스는 3회말 2사후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3-1로 역전을 일궜다.
그러나 4회초 류현진이 1사후 트래비스 다노에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점수는 1점 차이로 좁혀졌다. 
대신 류현진은 5회까지 메츠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6회초, 바뀐 투수 크리스 해처가 제이 브루스에 볼넷을 허용한 뒤 루카스 두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시즌 4승 조건도 사라지게 됐다.
다저스는 다시 의지를 다졌다. 7회초 대수비로 들어선 작 피더슨이 돌아온 7회말 타석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4-3을 만들었다. 이후 로건 포사이드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투수 페드로 바에스와 오스틴 반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와 캔리 잰슨이 점수 차이를 지키면서 7연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사진] 결승 홈런을 날리고 들어온 작 피더슨(가운데 왼쪽) / 에르난데스-피더슨-푸이그(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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