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다이아몬드, “한 발 앞으로 나간 경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23 21: 40

SK 외국인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31)가 KBO 데뷔 후 가장 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다이아몬드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최근 2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다이아몬드는 이날 최고 구속 146㎞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공격적인 승부를 벌였다. 그간 잘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까지 섞어 던지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 다이아몬드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간 경기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면서 “오늘은 승부처를 내가 만루를 만든 상황(7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뒤에 나온 박정배 선수가 훌륭하게 막아줬고, 김주한 선수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부상 복귀 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내가 더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투구수 및 등판 간격 조절 등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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