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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7G 연속 출루... TEX는 끝내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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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출루머신’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추신수(35·텍사스)가 끝내 1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다만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라 1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6경기는 자신의 역대 11위 기록이자, 2015년 이후로는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날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만나 다소 고전하며 기록 행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연장으로 들어가며 한 번 더 기회가 왔고 여기서 볼넷을 골라 기록이 이어졌다. 17경기 연속 출루는 개인적으로도 통산 11번째다.

비로 경기 시작이 늦어진 가운데 첫 타석에서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4마일(151㎞)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맞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으나 병살타로 물러났다. 3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3루수 방면으로 가는 비교적 정직한 타구가 돼 병살이 만들어졌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여전히 0-0으로 맞선 9회에는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으나 루킹삼진을 당했다. 

승부의 균형추는 텍사스가 먼저 만졌다. 채프먼을 상대로 9회 선취점을 뽑았다. 9회 1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앤드루스가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 벨트레의 헛스윙 삼진 때 공이 뒤로 빠지며 3루 주자 앤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앤드루스의 발이 만든 점수였다.

하지만 텍사스 마무리 맷 부시도 깔끔하지 않았다. 9회 1사 후 브렛 가드너가 부시를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경기를 단번에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선두 카를로스 고메스가 실책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1사 후 마이크 나폴리가 볼넷을 골랐다. 갈로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결국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하지만 텍사스는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연장 10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로날드 토레예스에게 끝내기 결승타를 허용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브렛 가드너(가운데)-로날드 토레예스(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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