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4실점' 레일리, 타선 도움에 '4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4 19: 49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29)가 모처럼 승리를 바라봤다.
레일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2군에서 복귀해 넥센전에 등판한 레일리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초반부터 실점이 나왔지만, 타자들의 후반 득점 지원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말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레일리는 오재원과 9구의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건우의 진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레일리는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집중타로 실점이 늘어났다. 민병헌과 에반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국해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한 레일리는 최주환의 2타점 2루타에 4실점 째를 했다. 이후 오재원과 박건우를 각각 땅볼과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말 김재환(삼진)-양의지(유격수 땅볼)-민병헌(중견수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로 막은 레일리는 4회말 에반스와 국해성을 안타와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와 범타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땅볼로 막은 레일리는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건우를 견제사 시켜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국해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뜬공 2개로 잡아냈다.
타자들은 1-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7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레일리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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