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5승-러프 그랜드슬램' 삼성, 한화꺾고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24 19: 57

삼성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8-2로 이겼다. 21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 다린 러프는 KBO리그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고 이승엽은 시즌 첫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선발 윤성환은 시즌 5승째를 거두며 13일 포항 kt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1사 후 김태균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삼성은 0-1로 뒤진 2회말 공격 때 이승엽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회 무사 1,3루서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헌곤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구자욱의 야수 선택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러프. 한화 선발 이태양과 풀카운트 끝에 그랜드 슬램을 빼앗았다. 6-1. 곧이어 이승엽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7-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에도 이승엽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한화는 7회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격하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지난달 30일 대전 두산전 이후 2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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