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때려 기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24 20: 22

"중요한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때려 기쁘다".
다린 러프(삼성)가 KBO리그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회 1사 만루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째.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러프는 2-1로 앞선 3회 1사 만루서 한화 선발 이태양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호쾌한 대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한화를 8-2로 꺾고 21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러프는 경기 후 "중요한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때려 기쁘다.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던 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게 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도중 왼허벅지를 다쳤던 러프는 "부상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는데 팀에서 관리를 잘 해주시는 덕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완벽한 몸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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