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STL, 피츠버그에 3-7 패배 '3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5 11: 1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홈런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된 오승환(35)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3-7로 패배했다.
전날(24일)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오승환이 올라왔지만 홈런을 허용해 패배를 당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선발 투수 랜스 린이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랜스 린은 5⅔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면서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두 팀은 1회 서로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1회초 조쉬 해리슨의 2루타와 조쉬 벨의 적시타로 피츠버그가 선취점을 내자,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2회와 3회를 두 팀 모두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4회 승부가 갈렸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가 4회초 투런 홈런을 날려 리드를 잡았고, 5회초 해리슨의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피츠버그는 6회초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로 손쉽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데이비드 프리즈의 볼넷 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와, 머서의 땅볼로 한 점을 달아난 피츠버그는 크리스 스튜어트와 게릿 콜의 볼넷, 아담 프레이저와 해리슨의 연속 사구로 밀어내기로 2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폴 데종이 안타를 날리면서 마르티네스가 3루를 밟았지만, 데종은 추가 진루를 노리다 2루에서 잡혔다.
이후 그렉 가르시아가 1루수 직선타를 날리면서 2사가 됐지만 에릭 프라리어의 볼넷과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타로 세인트루이스는 7-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이날 경기를 내줬다.
7-1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잔 마리네스와 토니 왓슨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고, 웨이드 르블랑이 9회를 2실점으로 지워 승리를 지켰다. 게릿 콜은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0패(33승)째를 당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2연승과 함께 시즌 35승(40패)째를 거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랜스 린(위)-게릿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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