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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레일리, 다혈질인데 멘탈 관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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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다혈질이라 그냥 던지고 내려올 수도 있었는데, 멘탈 관리를 잘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전날 호투를 펼친 브룩스 레일리(29)를 칭찬했다.

레일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극복한 모습이었다.

1회와 2회 1실점, 3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3회부터 7회까지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레일리의 호투에 7회까지 1득점에 그치던 타선도 8회에만 7점을 몰아쳐 역전을 만들어냈고, 결국 레일리는 시즌 4승을 챙겼고, 롯데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조원우 감독은 다음날인 25일 "레일리가 다혈질이나 초반에 무너질 수 있었는데, 멘탈을 잘 재정비했다"라며 "또 위기가 있었지만, 병살도 나오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레일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롯데 선발진도 조금씩 계산이 서기 시작했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도 있고, 승준이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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