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9승+전준우 3점포' 롯데, 두산 잡고 위닝시리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5 20: 37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를 잡은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시즌 33승(39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3패(36승)째를 당했다.
홈 팀 두산은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오재일(지명타자)-에반스(1루수)-류지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이영하.

이에 맞선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했고,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상호(지명타자)-황진수(3루수)-신본기(유격수)-문규현(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팽팽한 균형은 홈런으로 롯데가 깼다. 0-0으로 맞선 6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이영하의 직구(145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민호의 시즌 14호 홈런.
홈런으로 흐름을 잡은 롯데는 7회초 다시 아치를 그리면서 달아났다. 1사 후 문규현과 손아섭이 연이어 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전준우가 김강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의 시즌 10호 홈런.
두산은 7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류지혁을 시작으로 최주환, 오재원, 박건우가 연이어 안타를 날리며 두 점을 따라 잡았다. 계속된 1,2루 찬스에 4번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방면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8회말 선두 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8회 2사에 올라온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지우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이날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은 시즌 9승 째를 거뒀다. 이영하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두산 이영하 :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시즌 2패) 개인최다이닝(6⅔이닝), 최다투구수(95구)
-롯데 박세웅 :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시즌 9승)
-롯데 강민호 : 6회초 1점 홈런, 투수 이영하, 145km/h 직구, 비거리 115m 좌월 홈런.
-롯데 전준우 : 7회초 3점 홈런, 투수 김강률, 134km/h 슬라이더, 비거리 105m 우월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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