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3안타’ 김성현, "그간 마음 무거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25 20: 39

김성현(30·SK)이 극적인 끝내기포로 3안타 맹활약의 방점을 찍었다.
김성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심재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김성현은 이날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 2회와 4회 안타를 쳐내며 감이 좋은 상황이었다. 결국 9회 1B-1S 상황에서 심재민의 3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 떨어지자 힘껏 방망이를 돌려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성현은 “최근 팀에 많이 보탬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마음이 좀 가벼워진 것 같다”라면서 “직구를 던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마침 실투성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운 좋게 쳐낼 수 있었다. 이 홈런을 계기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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