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듀2' 유회승 "합숙소 필수템 간식, 편의점인 줄 알았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6 15: 21

짧은 연습기간이었지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39위까지 따냈다. 시원한 가창력이 국민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바로 FNC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유회승 얘기다.
유회승은 26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로듀스101 시즌'는 모든 게 다 처음이어서 새롭고 신기했다. 기쁜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회승은 또렷한 이목구비, 유쾌한 성격, 독보적인 실력으로 등장과 동시에 많은 국민프로듀서의 고정픽이 됐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3차 순위발표식에서 39위에 머물며 데뷔에 실패했다. 

유회승은 "끝나니까 너무 아쉬웠다. 연습생, 스태프 등 여러 사람들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중요했던 경험이었던 갓 같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선 치열한 경쟁도 펼쳐졌지만 합숙소 생활도 빼놓을 수 없을 터. 유회승은 동료 연습생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며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특히 앞서 연습생들의 합숙소 먹방은 팬들에게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유회승은 "나는 볼이 통통한 편이어서 다이어트를 주기적으로 한다. 합숙에 처음 들어갔을 때도 꼭 필요한 물품만 챙겨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윤지성 형, 라이관린이 캐리어에 가득 간식을 담아왔더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편의점이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회승 역시 다음 합숙부터는 철저하게 간식을 챙겨갔다고. 그는 "속옷이건 옷이건 다 필요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몬드 등 여러 간식을 챙겨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프로듀스101 시즌2'는 유회승에게 어떻게 남았을까. 그는 "잘한 것 같다. 재밌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며 "무대에 올라갔을 때 내 이름을 불러주던 분들이 생각난다. 39위까지 만들어주신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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