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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200안타·20승·200K, 대기록 풍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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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대기록의 해가 될 것인가. 

2017시즌 KBO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전체 720경기 중 361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쉼 없이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50홈런, 200안타, 20승, 200탈삼진, 40세이브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하다. 

SK 최정은 50홈런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5일까지 홈런 26개를 터뜨린 최정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51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지난해 개인 최다 40홈런으로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최정은 내친김에 50홈런 클럽에도 도전한다. 

역대 시즌 50홈런 타자는 1999년 삼성 이승엽(54개), 2003년 삼성 이승엽(56개) 현대 심정수(53개), 2014년 넥센 박병호(52개) 2015년 넥센 박병호(53개) 등 3명의 선수가 5차례 기록한 것이 전부. 최정이 무서운 페이스로 2년 만에 50홈런 타자에 대한 기대감을 피우고 있다. 

넥센 서건창은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향해 질주 중이다. 서건창은 25일까지 리그 유일의 100안타를 기록, 타율(.370) 부문까지 1위로 뛰어올랐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산술적으로 197안타를 때릴 수 있다. 거의 200안타에 육박하는 페이스다. 

역대 KBO리그 유일한 200안타 기록도 바로 서건창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8경기 체제에서 201안타를 기록, 역대 최초로 시즌 200안타 반열에 올라섰다. 144경기 체제로 늘어난 올해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물오른 감이라면 못할 것 없다. 

투수 쪽에선 KIA 헥터 노에시의 20승이 기대된다. 올 시즌 11승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헥터는 산술적으로 22승이 가능하다. 평균자책점 2.86으로 이 부문 4위이기도 한 헥터는 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까지 받고 있다.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와 지난해 두산 더스틴 니퍼트를 넘어 역대 외인 최다 23승에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 

SK 메릴 켈리는 200탈삼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리그 유일의 세 자릿수 탈삼진(103개)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켈리는 산술적으로 203탈삼진이 가능한 페이스. 역대 KBO리그에서 200탈삼진은 8명의 선수들이 총 12번 달성했다. 가장 최근은 2012년 한화 류현진의 210개. 외국인 투수로는 지난 2001년 SK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215개를 기록했다. 켈리는 무려 16년 만에 외인 투수 200탈삼진에 도전한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21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금 기세라면 41세이브까지 가능한 페이스. 역대 KBO리그에서 40세이브 이상 기록은 오승환(2006·2007·2011) 정명원(1994) 진필중(2000) 손승락(2013) 등 4명의 선수들이 6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공동 1위로 꾸준하게 승리를 쌓고 있는 NC에서 철벽 마무리 임창민의 기록 도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waw@osen.co.kr

[사진] 최정-서건창-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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