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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트레이드, 오승환 33위-김현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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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이름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 매체가 선정한 트레이드 적합도 순위에서 33위에 올랐다. 반면 김현수(29·볼티모어)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적시장 및 선수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MLBTR)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을 앞두고 후보 랭킹 TOP 50의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시장 및 해당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이 랭킹에서 오승환은 팀 동료 랜스 린과 함께 33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직전 순위 공개에서는 이 랭킹에 없었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산술적으로 높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주 랭킹에는 린과 함께 들어왔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팀 사정이 점차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 현재 34승40패(.459)를 기록해 지구 선두 밀워키에 5경기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MLBTR은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것에 대한 예상은 쉽지 않다고 전제했다. 현재 4위이기는 하지만 선두 밀워키와는 5경기 차이로 아직은 해볼만 하기 때문이다. 만약 7월 31일까지 5경기 차가 유지된다면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수뇌부는 트레이드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다.

하지만 지구 선두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면 세인트루이스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서부지구의 강력한 팀들 때문에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MLBTR은 그런 상황이 온다는 전제 하에 “FA 자격을 앞두고 있는 린과 오승환이 아주 명확한 조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TR은 트레버 로젠탈도 있지만 그는 FA까지 아직 1년 반이 남은 선수라는 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안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이 떠나면 마무리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과 로젠탈을 동시에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은 지금 현 시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반면 MLBTR은 김현수의 트레이드 가치를 낮게 봤다. 세스 스미스가 47위에 오른 가운데스미스와 같은 좌타자인 김현수에 대해 MLBTR은 “김현수 또한 고려의 대상이지만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트레이드) 표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불펜 최대어로 불리는 데이빗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지난 랭킹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팻 네섹(필라델피아), 제드 라우리(오클랜드),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따랐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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