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보우덴, "어깨 문제 없어, 준비 잘 됐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7 15: 14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1)이 최종 점검을 마치고 1군 복귀를 눈 앞에 뒀다.
보우덴은 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총 65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h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등판을 마친 뒤 보우덴은 "1군에 올라가서는 많은 볼을 던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투구수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오늘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몰려 홈런을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어깨 상태도 문제 없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웅천 2군 투수코치 역시 "지난 경기보다 볼이 낮게 형성됐다. 17타자 중 땅볼 7개, 삼진 4개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갈수록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보우덴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는 7월 2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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