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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7월 2일까지 콜업 없을시 옵트아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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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재균(30)이 옵트아웃 계획을 밝혔다. 오는 7월 2일까지 콜업이 없을시 자유계약선수(FA)로 나서겠다며 못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더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글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황재균이 7월 2일까지 메이저리그 콜업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옵트아웃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황재균 본인의 입에서 처음으로 그 이야기가 나온 셈이다.

지난 겨울, 황재균은 '빅 리그' 도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가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인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그럼에도 개막 로스터(25인) 진입에 실패했다.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콜업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황재균이 계약 당시 명시한 옵트아웃 규정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황재균은 3월말과 7월 2일, 두 차례 옵트아웃을 명시했다. 이는 황재균이 잔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조항이다.

황재균은 3월,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2일 옵트아웃을 행사할 전망이다. 황재균이 FA 시장에 나오면 타 팀에서 데려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보여준 게 없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타율 2할8푼7리, 7홈런을 기록 중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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