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선수 이탈' 김태형 감독 "백업 선수들 잘해주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7 16: 50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백업 선수들을 향한 기대를 보였다.
두산은 26일 주전 포수 양의지와 주전 외야수 민병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민병헌과 양의지는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4회 박세웅이 던진 공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약4~6주간의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들은 27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재활원에서 약 2주 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에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과 김재호가 돌아오니 양의지와 민병헌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며 씁쓸해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바쁜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만큼 김태형 감독은 백업선수들을 향해 기대를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보우덴과 이현승이 복귀하는 7월 얼마정도의 승수를 쌓겠다는 구상이 있었는데,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 같다"라면서도 "그동안 백업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큰 흔들림 없이 경기한다면 잘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현호와 조승수, 외야수 조수행, 포수 박유연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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