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롯데전 6⅔이닝 3실점...7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7 21: 22

LG 차우찬이 7승 요건을 아슬아슬하게 갖췄다. 
차우찬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9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4-3 한 점 앞선 7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1사 후 김문호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글러브를 스치고 왼 팔에 맞아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전준우와 이대호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 자신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황진수와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규현의 친 원바운드 강습 타구를 왼발로 정지시키는 신기한 수비 솜씨를 선보였다. 그러나 공을 주워 홈으로 던진다는 것이 포수 조윤준을 한참 벗어나는 황당한 폭투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1사 2,3루 위기에서 손아섭과 김문호를 범타로 막아내 추가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이대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후 강민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3으로 역전한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하위타순인 7~9번을 간단하게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전준우를 삼진, 이대호를 3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아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6회 2사 후 황진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신본기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 대타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은 후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자 LG 벤치에서 투수 교체를 요청했다. 김지용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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