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지독한 최무성, 정석용 자살+김영광 체포 '충격'[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27 22: 48

[OSEN=조경이기자] '파수꾼' 윤승로(최무성 분)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남병재(정석용 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방송된 MBC '파수꾼'에서 남병재가 야산에서 무언가를 찾아냈고 파수꾼팀이 그의 뒤를 쫓았다. 윤승로는 남병재에게 전화해서 어리석은 짓하지 말고 시키는 것만 하라고 전했다. 남병재는 "일터지면 저만 죽는거 아니냐"며 "장검사한테 이야기 다 들었다. 검사장님이 오부장한테 하신거. 제 살 길은 제가 알아서 찾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조수지가 나타났고 남병재를 제압했다. 그 사이 가방이 저수지에 빠졌고 공경수(키 분)가 나타나 간발의 차이로 큰 가방을 끌어올렸다. 가방에서 공경수는 생전의 어머니의 스카프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를 남병재가 죽였고 그의 시신을 처리하려했던 것. 

윤승로는 장도한에게 모든 걸 알면서 왜 그랬냐고 물었다. 윤승로는 "녹음이라도 한거야?"라고 질문했다. 장도한은 "합수부에서 남병재형사를 잡으러 갔을 것"이라며 통화녹음파일을 찾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도한은 "형사가 살인을 저질렀어요. 언론에서 어마어마하게 떠들어댈 것이다. 그와중에 무리하게 손을 내서 탈이라도 나면 그 뒷일은 감당안되실겁니다. 이제 며칠 후면 청문회도 시작하는데. 어쩌나 우리 검사장님"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윤승로는 "너 맞구나 신분을 감추고 계획적으로 나한테 접근했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장도한은 "네 제가 이신혁씨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장도한은 이순애(김선영 분) 팀장에게 남병재 형사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윤승로는 전직 대법관에게 전화해서 이신혁간첩사건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신혁간첩사건 때 증인으로 섰던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이일이 드러나면 간첩사건이 조작이었다는 것과 당시 판결이 잘못됐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법관은 "그 판결은 실수였다"고 인정했지만 윤승로는 그의 아들을 들먹이며 협박했다. 전직 대법관의 아들은 바로 김은중(김태훈 분) 검사였다. 윤승로의 사주를 받은 김은중의 아버지는 남병재를 찾아가서 "조력을 받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태도를 보이라"고 협박했다. 남병재는 윤승로와 통화한 휴대폰 녹음기록의 비밀번호를 넘겼다.  
장도한도 남병재를 찾아가 심리전을 계속했다. "일이 이렇게 됐는데 위에서 남형사를 가만히 두겠냐"며 "그렇게 입 다물고 있으면 위에서 도와줄 것 같죠. 안그래요. 그 분은 남형사 절대 못믿는다. 어떤 제안이든 받아들이지 말라. 그게 죽을 길"이라고 전했다. 이에 남병재는 살길이 무엇인지 무엇이냐고 물었다. 장도한은 있는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조수지는 윤시완(박솔로몬 분)과 가까워진 진세원(이지원 분)을 찾아갔다. 윤시완을 조심하라고 했지만 진세원은 믿지 않았다. 조수지는 진세원이 다음 타깃이라고 생각했고 미리 막아야한다며 윤시완의 집으로 잠입했다. 조수지는 윤시완의 방에서 자신의 딸의 스케치를 발견했다. 
남병재는 윤승로가 보낸 변호사, 김은중의 아버지에게 애원했지만 변호사는 남병재의 아내도 뇌물수수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남병재는 "그 양반 나한테 이러면 안 된다"고 소리쳤다. 변호사는 "가족들을 위해 잘 생각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남병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병재를 처리한 윤승로는 오광호(김상호 분)를 찾아가서 청문회 증인으로 서지 않게 하기 위해 회유하려고 했다. 하지만 장도한이 먼저 오광호를 만나 윤승로 때문에 남병재가 죽은 사실을 알렸다. 
진세원은 윤시완에게 "네가 윤아를 죽였냐"고 물었다. 이에 윤시완은 아니라고 거짓말로 대답했다. 윤시완은 어른들에게 친구인 것은 비밀로하자고 했다. 두 사람이 함께 학원으로 가는 모습을 조수지가 지켜봤다. 이에 윤시완은 "지금도 보고 있지? 너는 아무 것도 막을 수 없을 테니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청문회가 있던 날 장도한(김영광 분)은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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