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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나성범, MLB 빛낼 한국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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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NC '나스타' 나성범(28)의 '빅 리그' 진출 가능성이 미 현지에서 보도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를 빛낼 한국인 메이저리거 다음 주자로 나성범이 있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비록 한국인 기고가 김성민 씨의 글이기는 하지만, 미 유력 매체에서 나성범의 이름이 알려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스포팅뉴스는 "에릭 테임즈가 27일까지 2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35로 활약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잠재력을 가진 KBO 스타플레이어들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 매체는 "흥미롭게도, 테임즈의 전 동료 나성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나성범은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좌완투수로 활약했던 나성범은 최고구속 150km대의 속구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군침을 흘리게 했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포함한 5개 구단이 나성범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나성범 측이 요구한 130만 달러(약 15억 원)를 맞추지 못해 계약이 어그러졌다"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NC 입단 후 타자로 전향했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타자 나성범' 역시 미국에서 관심을 보일 만한 선수다. 이 매체는 "나성범은 대학 시절부터 '운동 중독자'였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하는 선수다"라며 "깔끔한 타격 메커니즘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일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성범도 2016시즌을 앞두고 OSEN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은 너무 먼 시점의 이야기다. 하지만 내 가슴 한 편에 빅 리그 진출의 꿈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나성범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이전에 KBO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제했다.

나성범은 자신의 다짐을 지켜가고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55경기서 타율 3할7푼2리(239타수 80안타), 13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일의 부재 후 복귀한 나성범은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나성범은 복귀 후 타율 6할3푼2리(19타수 12안타) 4홈런, 13타점, OPS 2.162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홈런과 타점, OPS 모두 리그 1위의 기염이다.

나성범은 부상 없이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설 경우 2019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아직은 멀어보일 수 있는 이야기. 하지만 나성범이 KBO리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자신이 내건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나성범에게 KBO리그는 좁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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